나의 이야기

고귀한 선물

duckyan52 2014. 10. 17. 07:25

고귀한선물|                                                                             |2014.10.02.


며칠전 전에 다녔던 회사 친구로부터 형의 부음을 전해듣고 장례식에 참석했었다.
보편적으로 친구들에게는 형제들의 부음을 알리지 않는것인데 직접전화로
요청을 해서 무슨 사정이 있겠구나?  하고 참석하였더니
형이 KIST 박사로 활동했었는데 젊었을때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해 오랫동안 병상에서
생활하다 합병증까지 겹쳐 결국 생을 마감하게 되었는데 조문객이 별로 없을것 같아서
전화 했다고 하며 정말로 찾아와서 고맙다고 연신 손사례를 쳤고
돌아가신분의 미망인께서는 조그만 책자를 선물로주어서 보니
 그곳에 그들의 짧았지만 아름다웠던 생이 모다 기록되어 있는 것을보고
커다란 깨달음을 얻었다.
 
그곳에는 그들의 만남에서부터 결혼하여 원대한 꿈을 품고 살다 뜻하지않은 사고로
좌초되었지만 거기에 굴하지않고 굳센 신념으로 용기있게 살았던 그들 의 생의역사가
 
-가난하였지만 비굴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할수없는 신체적 무능력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았고 절망의 생활속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살았던 그들의 생전의생활-
 
이 기록되어 있었으며 자식들에게 어려웠지만 열심히 살았던 자기들의 흔적을 기억케 하려고
조그만선물로 준비하였다고 하며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읽어보라고 하였다.
 
남들에게는 보잘것 없겠지만 내가 살아오면서 어떤일이 닥칠때마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정해서 살아온 생의 기록이
구전으로 혹은 빛바랜 사진 몇장으로 자손들에게 전해지기보다는
시시껄렁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글로서 남겨놓으면 더 좋지않을까?
하는 깨달음이었다. 
 
횟님 여러분!
우리모두 자기가 겪었던 희노애락의 역사를 기록함이어떨까요?
위에 언급하신분 처럼 --- ---
저도 저의 기록을 적어 가겠습니다.
 
큰 목차는 아래와 같고   
 
1) 학동기   2) 어머님과의 이별  3) 외로움  4) 꽃님이  5)군대생활  6) 청운의 꿈
7) 첫 외화벌이   8) 두번째 외화벌이  9) SAUDI-SAUDI-SAUDI    10)아버님과의 이별
11) 이별 그리고 만남  12)신기술개발 13) PARADISE 1 -에리트리아-  -마다카스카르-  14)황퇴
15) 나의 새로운꿈 -몽고-  16)내손녀,손자   17) 나를 여기에 있게 만들어 주신분들
 
아직 어느부분도 완성되진 않았지만 졸업할때까지  꾸준히 완성하여 갈것입니다.
 
 
참 그 장례식이 더 뜻깊었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었습니다. 
 
-고인의 유지에 의해 일체의 부의금과,물품을 받지 않으니 조문객 께서는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10|손님댓글 0
 


  
강산들14.10.02. 19:46
내가 세상에 태어나 머문 흔적들,,,,글로 남겨 두려면 정말 진실하게 진솔하게 살아야 겠네요뜻깊은 장례식에 잘 다녀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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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14.10.02. 17:43
목적없는 무기력한 삶보다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면 되지않을까요?들려주시고 말씀남기심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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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그렁 할멈14.10.02. 11:45
자신이 살아온 흔적들을 고스란이 옮기는것도 괜찮겠군요  편향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않는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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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14.10.02. 17:48
우리부모님 세대의 살아오신흔적은 구전으로 혹은 빛바랜 사진 몇장으로 대신하였는데너무 아쉬움이 남는것 같습니다.해서 --- --- 헌데 닉이 좀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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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이14.10.02. 15: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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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14.10.02. 17:4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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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주14.10.02. 17:5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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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14.10.02. 20:12
방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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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남14.10.02. 18:58
교통사고후 병고가 쉽지 않았을 텐데 그 와중에 자기의 흔적을 책으로 정리 하셨다니 학자다운 훌륭한 분이십니다.이제 앞으로 나올 늘푸른님의 역사서(?)의 목차를 보니 찬란했던 젊은 날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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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14.10.02. 19:58
작심3일, 용두사미 가 될까 심히 두렵습니다.들려주시고 말씀 남기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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